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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a club/Overseas Club

Corinthians 2010 Centenary S/S RONALDO '9

구한지 꽤 됐는데 귀찮아서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일찍이 유럽을 평정하고 말년에 고국으로 리턴한
호나우도와 카를로스가 함께 뛰었던 시즌이죠.
호나우도는 올해 은퇴했고, 카를로스는 홀로 1년 더 뛰어줄려나 모르겠네요.

일찍이란 말을 서두에 던졌는데, 축구황제로 불리던
호나우도의 케이스가 너무 아쉬워 하는 말입니다.
슬금슬금 체중이 불고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병인
갑상선기능저항증으로 꽤 고생을 했죠.
한창 축구보기 시작한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96년에서 2004년사이엔 호나우도의 임펙트가
정말 강했었는데.. 무릎도 무릎이지만
갑상선질병때문에 은퇴가 앞당겨진게 정말 아쉽네요.
약 없이는 일상생활도 힘들다는데 정작 치료제가
스포츠계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된탓에 치료를 못하니 신체능력은 나날이 떨어져 가고..
축구계를 휘젓던 탑플레이어에겐 그 심정이 어땟을지.

부상 이후 나날이 체중이 부는 호나우도에게
사람들은 으례히 비난을 퍼부었는데
자기관리 못했던 스타플레이어들과는 좀 다른 케이스였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잘 모르는 호사가들한테 까이는일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쨋든 고국으로 리턴한 후에도 평균이상의 밸런스와 결정력, 패싱력을 선보이며 적잖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걸 보고 흐뭇했던 기억이 납니다.
호나우도 컬렉션을 하거나 엄청 팬인건 아니었지만
왠지모를 애정을 느껴왔던터라 백주년 기념시즌에 맞물려 구하기도 힘든 코린티안스를 장만하게 됐네요.

음-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요, 이제 제품 사진 보시겠습니다.




셔츠 앞면. 베이지의 톤앤톤 매치와 더불어
포인트로 쓰인 블랙의 조화가 아주 멋집니다.
근래에 본 백주년 기념져지중 베르더브레멘 111주년 져지와 함께 가장 잘나온 디자인입니다.




뒷면. 마킹폰트는 한때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레알0103의 달력폰트랑 비슷합니다.




사이즈는 스몰.
브라질 내수용이라 인터내셔널 사이즈 가이드도 없이 간단 그 자체. 브라질사이즈 P가 해외 S 이지요.




네오뀌미까제니리꼬스 스폰서.
원래는 흰/검 2도인걸로 아는데 지난 시즌부턴가
1도로 바뀌었더군요.
뭐 어쨋거나 보짜노 서브스폰과 함께 괜찮은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하단에 붙은 어센틱(정품의 개념)탭과 100주년 기념탭.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진은 이어서 올릴 긴소매 포스팅에서 봐주세요. 찍어놓은게 없네요 ㅎ




다른 컷 찍으려고 움직이다가 각도랑 빛이 좋아서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ㅎ




부드럽네요 음. 카푸치노 거품같은 이 느낌 고져스.




예전보다 괜찮게 바뀌어서 볼때마다 기분좋은 탭.
별건없지만 호감형이라 순서대로 쭉 찍어봤네요.




마지막 장은 역시 JUST DO IT.
슬로건대로 그냥 막 지르고 있죠 흐




탭 뒷면. 사이즈표.




뒷덜미 안쪽면. 요렇게 겉과 속이 다릅니다.




아랫단 마감과 옆트임 부분.
지난번에 포스팅한 보카주니어스랑 같죠.
2010년들어 바뀐 마감처리, 튼튼해서 좋습니다.




아랫단 마감만 찍어봤습니다.




자연광을 받으니 은근은근하네요 ㅎ
사진만 봐도 흐뭇합니다.




자연광에 비춰보면 비치는게 보이네요




마킹부분. 뭔 말이 필요할까요, 호멘.




뒷덜미에 자수처리된 리가 우승 5회의 위엄, 5성.
브라질도 월컵 5회였나요? 6회던가?




뒷면 밸런스.




네임만 담아 봤습니다. 무슨 폰트인지 찾아봐야겠네요.




팔뚝 앞뒤로 부착되어있는 보짜노 스폰서.
리가 패치가 없는 브라질리그 특성상 이렇게 덕지덕지 스폰서라도 안붙으면 무척 허전할것 같네요.
다른 셔츠엔 보라색 혹은 빨간색으로도 적용되던데
백주년엔 역시나 클래식하게 블랙으로.




어센틱 탭 안쪽과 100주년 하단탭.
안쪽엔 스우시가 박혀있습니다.




+ 경기실사. 풀셋으로 구하고 싶은데 쉽지않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