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바빠서 나온지 근 한달이 되어가는 베이퍼IX 포스팅 들어갑니다.
벌써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꽤 이슈가 되었었죠.
그간 속도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워왔던 머큐리얼 베이퍼 라인의 새 시리즈는
BE FAST. BE MERCURIAL. 을 모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멋진 영상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Vapor Trail (Nike)
Agency: Wieden + Kennedy Portland, W+K Tokyo
Global Creative Director: Ryan O’Rourke, Alberto Ponte
Art Director: Naoki Ga
Producer: Andy Murillo
Prod. Co.: Imperial Woodpecker
Director: Mark Zibert
탱고풍의 bgm에 슬로우모션으로 시작된 광고는
경기장에 불어닥친 강풍이 베이퍼를 신은 호날두 때문임을 보여줍니다.
컨셉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디렉터와 디자이너들의 퀄리티가 느껴지네요 ㄷㄷ
직업병일까요, 호날두와 베이퍼의 폭풍간지에 우왕하던것도 잠시
요 고퀄 광고를 만든 에이젼시에 관심이 가 찾아봤습니다.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광고대행사 Wieden+Kennedy 의 작품인데
포틀랜드 본사외에 도쿄 지사도 참여했단 정보가 있네요.
한국도 몇년사이에 글로벌 광고대행사의 진출이 많아졌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역시 한 발 빠르고 폭도 넓군요.
이 광고를 수주하기 전에 어떤 작업들을 했나 살펴보니
인상적인 작업들이 많네요.
우선 루니의 바디페인팅이 인상적이었던 나이키 광고가 있구요.
패션광고대행 시절 국내 브랜드들의 넘사벽 중 하나인
리바이스의 2011년 캠페인, Go Forth(개척하라) 도 이 사람들 작품이군요.
리바이스의 브랜드철학이 듬뿍담긴 좋은 광고로 기억하는데
역시 진리가 어디가나, 잘하는 사람들은 뭘해도 잘하네요 ㅋ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는데, 상대선수와 부심, 진압경찰까지 날려버릴만큼
강력한 태풍이 되어 돌아온 베이퍼의 제품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요 색상은 '파이어베리' 라고 하네요.
함께 출시된 오렌지컬러의 '선셋' 또한 산뜻하면서도 강렬한데요,
나이키의 컬러초이스는 볼때마다 놀랍네요 ㅋ
요녀석 전에 나왔던 유로컬러3종에 이은 망고, 민트 역시 색감이 대박이었죠.
경쟁브랜드로 아디다스와 미즈노 또한 화려한 컬러를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좀 과하다고 할까.. 나이키만한 센스는 느껴지지 않네요 ;^)
이번 포스팅은 광고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베이퍼IX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번 실제품 포스팅으로 잠시 미뤄두겠습니다.
그럼 이만~